표선면사무소 김 향 순

▲ 표선면사무소 김 향 순ⓒ뉴스제주
저탄소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정 등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여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탄소포인트가 인센티브로 제공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업체 등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10% 절약할 경우 259,158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5,183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환경 보호 효과라고 한다.

만일 4인 가구에서 월평균 전력사용량(350KWh)의 10%를 절약할 경우, 연간 전기료 118,690원이 절약된다. 또한,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들은 53,420원 정도에 해당하는 탄소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총 172,110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된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적 이득은 냉난방 실내온도 적정유지, 플러그 뽑기, 샤워시간 줄이기, 절전형 조명기구 사용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손쉬운 방법들이다.

탄소포인트 산정은 과거 2년 또는 1년간 월별 기준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에너지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여 연간 5~10%이상 절감하게 되면 인센티브(현금, 상품권 등)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www.cpoint.or.kr)을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가 시행된 지 8년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참여율이 저조하다. 조금 만 더 관심을 갖고 환경도 살리고 가계도 살리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전기도 절약하고, 현금도 받고 녹색생활운동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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