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현대의 우리는 갈수록 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나 고령화 사회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해 수명 연장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수명 연장과 더불어 얼마나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느냐 또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았다.

즉 얼마나 더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현대 노령화 사회의 관건이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부터 꾸준한 자기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등을 통한 건강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뉴스제주

■ 여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여름철의 특징은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각종 세균과 병원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고 바깥 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져 식중독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게 되어 여름철에는 특히 개인위생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무더위에는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또한 높아져 땀이 나더라도 증발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체온조절이 어려워 일사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냉방이 잘되는 곳에 있고, 평상시 보다 많은 물을 섭취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중간에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무더운 여름철에 일사병과 반대로 냉방병이 걸리기도 한다. 냉방병은 주로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무직 등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심하게 되어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여름철에는 적당한 냉방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할 시에는 여행지의 풍토병과 전염병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하여 예방접종과 상비 약품 준비 등 필요한 조치를 미리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일반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각종 성인병 및 암 예방을 위해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가장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금연과 절주이다. 우리나라의 흡연율과 알콜 섭취율은 전 세계에서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흡연과 음주는 각종 성인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의 발병율을 높인다고 많은 보고서와 논문에 발표되고 있어 금연은 필히 실천해야하고 음주 또한 하루 2~3잔 이내로 절주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이다. 일부에서는 몸에 좋다고 하면 특정 식품만을 과잉 섭취하거나 본인 입맛에 맞는 음식만 고집하여 편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육류와 어류 및 채소류 등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의 밸런스를 맞춰 주어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직접 조리한 음식위주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더불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 중 하나가 영양의 과잉 섭취와 활동량의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우리 몸과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어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우리가 아무리 건강한 생활을 실천한다 하더라도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누구에게나 질병은 찾아올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성인병 예방과 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최소 2년에 한번 씩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거부하는 분들은 대부분은 번거롭고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일부 어떤 분들은 중대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번거롭고 귀찮고 중대 질병의 발견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인해 건강검진을 포기한다면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게 되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건강검진을 실시할 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부에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여 일부 검진항목은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종목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주로 발병하는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선정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종목은 가능하면 모두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각종 질병은 유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인해 가족력과 본인의 과거 질병력 등을 고려하여 검진종목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질병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자각 증상 등이 일정 시일 지속된다면 방치하거나 참고 지내지 말고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할 것이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뉴스제주

■ 현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는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 하는가

2016년을 ‘건강수명 120세’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번째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상시 운영하여 개인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 갈 수 있게 상담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질병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질병이 발생하기 전 단계인 건강위험군부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본인 스스로 건강 상태를 되돌릴 수 있도록 상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번째로 전문 의료진 확충으로 보다 질 높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 의료진 5명을 신규 초빙하여 총 12명의 의료진을 구성하여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상담실을 증설하여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세 번째로 검진장비의 확충으로 보다 정확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최신 128채널 MDCT 도입과 HD급 초음파기, 내시경에 쓰이는 HD급 스코프, 전기 수술기 등 신규 장비 도입으로 저렴한 가격에 보다 정확한 검진을 실시하여 도민들이 요구하는 검진의 질 향상에 애쓰고 있다.

네 번째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자선 활동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외과, 치과 진료 및 의료 물품을 전달하는 등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하였으며, 불우이웃돕기 축구대회를 개최하여 성금 모금도 매년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지역행사 및 지역주민의 왕래가 많은 제주경마장, 정부종합청사 등에서도 정기적인 건강체험터를 운영하고 있다.

■ 향후 건강증진의원의 도민과 사회를 위한 계획 있다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16년도에 국민의 건강문화를 위한 건강환경조성, 공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사업 확대 그리고 소통과 화합, 재미가 있는 직장 만들기라는 3대 추진 목표를 세워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증진의원도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의 신뢰도 향상, 건강검진 사후관리로 질병 예방 시스템 구축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고객만족 강화 등을 통하여 보다 많은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건강증진의원은 우수한 의료 인력 확보와 최신 장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서비스 개선 및 향상 등을 통하여 모든 고객의 건강검진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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