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이동속도 느려지며 세력 약화되지만 소멸시점 알 수 없어

▲ 제1호 네파탁(NEPARTAK)의 예상 이동경로.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이다. @제주지방기상청.

올해 첫 태풍으로 신고된 네파탁(NEPARTAK)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오는 10일과 11일에 걸쳐 제주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네파탁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 진출해 있으며 시속 34km의 빠른 속도로 대만 방향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9일 오전 3시 중국 푸저우 동북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 이른 뒤부터는 이동속도가 13km/h로 느려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파탁은 9일부터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면서 태풍의 강도 또한 '매우 강함'에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네파탁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11일에 중국 본토에서 벗어나 서귀포 서남서쪽 4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에 영향권을 미치는 10일부터 네파탁은 중심기압 985hPa의 소형급 태풍으로 확연히 약화된다. 하지만 강풍반경이 여전히 200km 이상이어서 제주도는 11일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일과 11일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때 네파탁은 중심기압이 992hPa로 매우 높아 11일 오후 중에 소멸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태풍소멸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제주도정은 태풍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가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6일 현재 제주도 북부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9일엔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많을 뿐 비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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