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해부근에서 약화된 태풍 ‘네파탁’이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구름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네파탁’이 열대저압부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1일부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비와 함께 다음날인 12일 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새벽에는 비가 점차 강해져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천둥․번개와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광고물, 건축공사장 펜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네파탁’의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로 대처를 철저히 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

또한, 11일 밤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풍랑특보가 예상되므로,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해역을 운항예정인 선박이나 어로활동 등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또는 선박의 운항 중단을, 그리고 항만 및 항구, 상습 월파구역 등 강풍과 월파에 의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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