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05억2300만원, 전년 대비 19% 증가

한국메세나협회가 2015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원 기업 609개사, 지원 건수 1545건, 총 1805억23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지원 실적에 비해 1.9% 증가한 것이다.

 

▲ 2015년 문화예술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문화재단(자료 제공=한국메세나협회) ⓒ뉴스제주

기업별 지원 액수는 기업 부문에서 KT&G, 기업출연 문화재단 분야에서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논산, 춘천에 상상마당을 개관한 KT&G는 지난 해 메세나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 호암미술관 운영 및 문화예술활동 지원으로 2014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 2006~2015년 연도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자료 제공=한국메세나협회) ⓒ뉴스제주

산업군별로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의 유통업계는 약진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 산업군별 지원 비중에서도 2.2% 증가했다. 이들 유통업계는 주로 대형 전시 지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어린이그림축제 등 미술과 전시 분야 지원이 많았다.

 

▲ 2014~2015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자료 제공=한국메세나협회) ⓒ뉴스제주

지원한 분야를 보면 인프라가 958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클래식은 201억4000만원, 미술전시는 164억9000만원, 문화예술교육에는 110억1000만원이다. 반대로 연극은 53억7000만원, 국악은 66억8000만원, 문학 35억4600만원으로 조사되어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화예술지원 조사는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매경회사연감자료 기준) 및 기업 출연 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총 66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에서 5월에 걸쳐 401개사 응답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