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부시장 유임, 제주시 부시장 'K, J'거론...26일 인사예고, 28일 인사단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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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정 출범 당시 조직 장악을 위한 공직 인사가 단행되면서 과거 정권과의 마찰도 감수하고 밀어 붙였던 원 지사가 이번 주 단행할 하반기 인사에는 조직안정과 더불어 성과를 위한 조직 구성을 진행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 지사가 구상중인 청사진 내 주요 인사들 윤곽에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원 도정 초기와 달리 인사 후보자들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지 않고 있어 인사정보에 대한 보완이 점차 철저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제주정가와 제주도 안팎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명예퇴직과 1957년 하반기생들의 공로연수가 맞물리면서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들의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공직 전례와 원 지사의 공직개혁 의지에 비춰보면 57년생 고위 공직자들에게 ‘일선 퇴진’압박이 이어진다면 인사 범위는 이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사발표를 26일 발표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28일 발표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는 등 인사발표 시기에 대한 관측만 무성한 상태다.

먼저 57년 변태엽 부시장이 유관기관 파견 형태로 교체가 예상되면서 M국장, Y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 지사와 고경실 제주시장이 쓰레기 처리 등 환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환경전문가로 알려진 K국장이 유력할 것이라는 추측 또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J 단장도 부시장 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전히 안개 속 형국이다.

이와 더불어 서귀포시 부시장인 경우 당초 K국장 등 몇몇 인사가 거론되었으나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서귀포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온 허법률 부시장 역량을 인정하면서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도정 출범당시부터 원 지사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김정학 기획조정실장과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은 문원일 경제산업국장은 유임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회의 행정실무 총괄 맡으면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간 소통 브리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정태근 의회 사무처장도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재철 안전관리실장 자리에는 과거 도정에서 고초(?)를 겪었던 H 본부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기획조정실장과 더불어 조직 안정 및 각종 단체를 아우르는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원 지사가 총애하는 K 서기관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김태환 도정 당시 건설국과 수자원본부에 기술직을 등용한 전례가 있어 일부에서는 기술직 고위 인사 중 순환 임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는 조직개편에 따른 관광국 신설과 국제통상국 폐지, 그리고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건설교통국 재편 등 변화도 주요체크 항목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조직개편에서 현재 4급의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조직과 인력을 흡수한 3급의 부이사관자리가 된 세계유산본부에 누가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는 지난 인사에서 총무과장 등 도정 핵심부서에 여성 공직자 발탁에 대한 움직임은 현재까지 없어 보이고 있어 내년 상반기 인사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한편, 이에 앞서 원 지사는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하반기 인사는 도정 운영 방향과 조직개편에 따른 쇄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 ‘일 중심’과 ‘업무 연속성’ 원칙을 가지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는 조직쇄신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며 하반기 인사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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