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강창일, 입 모아 "정권 교체" 경선 결과는?
김우남-강창일, 입 모아 "정권 교체" 경선 결과는?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6.08.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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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강창일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제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강창일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 연설회 및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대의원대회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첫 합동 연설회로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경남과 8월 11일 부산, 13일 광주, 20일 서울, 21일 경기까지 열흘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자로 추미애, 김상곤, 이종걸 후보가 연설 추천 순서에 따라 연설에 나섰으며, 이어 고위원 후보자로 제정호, 송현섭 노인후보, 유은혜, 양향자 여성후보, 이동학, 장경태, 김병관 청년후보가 각각 연설에 나섰다.

합동연설회에 이어 개최된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서는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실시됐다.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는 기호 1번 김우남 전 국회의원, 기호 2번 강창일 국회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 더민주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 ⓒ뉴스제주

김우남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제 가슴에 배지가 없다는 것을 아까 알았다. 제가 평당원이라는 사실을 아까 알았다"며 "그간 외롭고 외로웠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당원 동지 여러분을 보니 힘이 난다. 이제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막상 이 자리에 서니 지난 12년 국회의원 생활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친다. 영광의 순간은 짧았고 고통의 순간은 길었다. 12년간 한 눈 팔지 않고 걸어왔다. 당원 여러분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당원이 주인이 되고, 당원을 섬기는 도당 위원장이 되겠다. 생활정치란 것은 현장에 답이 있는 것이다. 제주도 곳곳을 살피면서 당원을 보듬고 도민을 살피는 것이 생활정치가 아니면 무엇이겠냐"고 강조했다.

또한 "큰 정치는 중앙에서 하고 저희 도당은 당원들이 주최가 되어 열심히 해야 한다"며 "이 투혼과 열정, 그리고 의리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더민주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강창일 국회의원. ⓒ뉴스제주

이어 강창일 후보는 "도당위원장 자리는 저에게 권력이 아니다. 또한 명예, 영광도 아니다. 어떻게 하면 대권 승리에 기초를 닦을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래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강 후보는 "대권 승리의 태풍을 일으키기 위해 물러설 수 없었다. 비리와 부정의 이명박 정권, 불통, 깡통, 먹통의 박근혜 정권, 나라가 어렵다. 먹고 살기 어렵다. 여러분의 힘을 모아 대권을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 잃어버린 10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한 죄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정당, 생활정당을 만들어 내겠다. 현명한 선택을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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