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민주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당선
[속보] 더민주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당선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6.08.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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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결과 김우남 총 득표율 55.36%-강창일 44.64%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뉴스제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는 기호 1번 김우남 전 국회의원, 기호 2번 강창일 국회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 구도로 치러졌다.

경선 결과 김우남 후보가 총 득표율 55.36%로 강창일 후보(44.64%)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우남 신임 제주도당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제 인간적 미숙으로 강창일 선배께 마음의 상처가 된 부분이 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우남 신임 제주도당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제 인간적 미숙으로 강창일 선배께 마음의 상처가 된 부분이 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제주

이어 "전 앞으로도 강창일 의원을 제주도당에 중심으로 모시고 제가 배우면서 제주도당을 이끌어 가겠다"며 "또한 제주지역 위성곤, 오영훈 후보와도 밀접한 유대를 유지하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다음해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인 민생, 복지, 평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이제 출근해야할 직장도 없다. 먹여 살릴 식구도 없다. 당원 동지 여러분을 제 직장의 상사로 모시면서 1년 내내 개방된 도당을 운영하겠다. 내년 대선 승리에 확실한 발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더 낮은 자세로 당원들과 함께 제주 전 지역을 맨발로 뛰며 땀으로 적시도록 하겠다. 그로 인해 당원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겠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00일이 됐다. 이 일 때문에 자식으로서 찾아뵙지도 못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세상에는 아버지라고 부를 사람도 없고, 어머니라고 부를 사람도 없다. 당원 어르신들을 아버지와 어머니로 모시며, 따뜻한 생활정치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저는 이 순간 주인으로 모시는 큰 머슴이다. 이제 그 머슴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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