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보다 2000㎾ 증가
예비율 27%, 안정적 전력 공급 문제 없는 수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와 관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또다시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제주지역 최대 전력 수요가 82만6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82만4000㎾였던 최대 전력 수요 기록보다 2000㎾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최대 전력 발생 시 공급 예비력 22만3000㎾, 예비율 27%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전력사용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력수요 최대치 기록을 다시 경신될 수 있다고 전했다.

8월도 중순을 향해 가는 가운데 더위가 계속되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8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탈진 43명, 열경련 24명, 열사병 9명, 열실신 4명 등이다.

제주도 재난대책안전본부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환자나 노약자와 함께 사는 경우 외출 시 반드시 이웃이나 친·인척 등에게 보호를 의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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