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제주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원FC를 제물삼아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0승 4무 11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울산(승점 39점)과 격차를 줄이고 7위 광주(승점 32점)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원FC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올 시즌은 제주는 수원FC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에서는 5-2 승리를 거뒀고 홈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는 심리적 우위를 통해 수원FC를 안방을 제대로 공략할 예정이다.

관건은 수비 안정이다.
현재 제주는 상주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41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10일 포항을 상대로 3-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회복하는 듯 했지만 14일 광주에 1-2 패배를 당하며 다시 흔들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수원FC가 리그 최소 득점(18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자신감은 키우되 자만감을 지운다면 충분히 승산은 충분히 있다.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나설 수원FC를 맞아 촘촘한 전방위 압박으로 상대 패스 줄기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원정은 쉽지 않다. 특히 광주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만큼 빨리 회복해야 한다. 수원FC가 최하위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최하위는 없다. 방심하지 말고 수비부터 안정을 갖고 제주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