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어 온 와흘리 레미콘공장 건설사업이 대흘1리와 사업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민원 해결됐다고 전했다. 

해당 민원은 작년 10월 8일 와흘리 소재 레미콘제조시설 6동에 대해 공작물 축조신고를 처리한 이후 와흘리, 대흘1리 주민이 공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철회를 요구하면서 촉발됐다. 대책위원회 측은 레미콘 공장 운영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분진 발생, 농작물 및 건강피해를 우려했으나 시행자가 받아들이지 않자 도청과 시청광장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도 했다. 

제주시는 이후 지역 주민과 사업자가 어려 차례 대화를 통해 교통량 조절 및 속도 제한, 현장 주변 살수계획, 분진측정기 설치 등 8가지 협의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건축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교통 불편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 및 민원인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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