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작년 의료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비 512억5800만원 중 장기입원자 진료비가 245억1600만원으로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불필요한 장기입원환자를 줄이기 위한 수급자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인식,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지설과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17일에 제주시립희망원을 방문, 시 의료급여 관리사와 복지시설 관계자 20명이 참여한 의료급여 사례 관리와 장기입원환자 효율적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상습 약물 의존성과 숙식 목적을 위한 불필요한 장기입원이 있는 지 모니터링하는 것, 사례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의료급여 제도 안내, 현황, 연계사업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 장기입원 의료기관 및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적정 의료 지원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을 예방,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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