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대학생 제주4‧3 평화아카데미, 11개국 31명 학생 참여...‘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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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과 4.3유적지 일대에서 ‘2016 국제대학생 노근리&제주4.3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제주4.3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회식은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국제대학생 아카데미는 제주4.3평화재단 MOU협약 기관인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제주4.3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 제주 땅을 밟았다.

제주4.3의 평화정신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제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한 이번 아카데미에는 베트남, 헝가리,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페루, 중국, 일본, 몽골, 리투아니아 등 11개국에서 3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제주4.3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2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강좌 <제주4.3의 원인과 전개과정-4.3, 묻고 답하기>를 허호준 한겨레 신문 부국장이 진행하고, 2강좌 <비극에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세계평화의 섬으로의 연장: 배상, 화해 및 제주평화산업을 위한 재연결 의제>를 고창훈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강의한다. 이어 참가학생들은 제주4.3평화공원 위령재단에서 단체 참배를 한 후 평화공원과 기념관 전시실을 돌아본 후 저녁에는 4.3을 주제로 한 영화 ‘지슬’을 감상하게 된다.

둘째날인 19일에는 3강좌 <제주의 문화>를 유원희 제주국제교육지원센터 원장이 설명하고, 4강좌<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제주>를 Darren southcott 위클리제주 전 편집장이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서귀포 정방폭포와 성산포 터진목 등의 4.3유적지를 기행하며 제주의 자연과 그 안에 숨겨진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함께 마주할 계획이며, 기행을 마친 저녁에는 11개국 31명의 학생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19일 저녁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4.3평화재단이 준비한 기념품과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영문판, 4.3바로알기 영문판 등 자료집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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