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지속가능한 지하수 관리를 위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체계 구축 시급

제주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전하기 위해서는 400명 이상의 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하며, 이에 상응한 인력 공급을 위해 지하수관리 인적자원개발센터 설립이 요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은 ‘제주도 지하수 관리 인적자원개발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이날 박 선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수성과 국제자유도시의 발전 역량을 고려한 지하수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복합산업화를 선도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분석겨로가를 내놨다.

박 선염연구원은 “이번 연구 목적은 지하수 관리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지속가능한 지하수 관리․이용과 융복합산업화를 선도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으로 설정했다”며 “ ‘지하수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복합산업화를 선도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기본목표로 설정하여 세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박 선임연구원은 3가지 방안을 내놨는데, 그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단계별․수준별 인적자원개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 제1단계(2017~2020년)는 제주지역 지하수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재직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훈련연수체계를 구축하고, ‣ 제2단계(2021~2025년)는 지하수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지하수 측정망 관리 및 수질관리 모니터링 과학화․선진화하며, ‣ 제3단계(2025~2030년) : RFID/USN, 데이터베이스, GIS/GPS에 기반을 둔 IT융합기술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0년 기준 제주지역 지하수 용수수요(생활용수+공업용수 +기타용수)를 기준으로 소요인력을 산정한 결과 특급기술인력 21.5명, 고급기술인력 86.1명, 중급기술인력 150.7명, 초급기술인력 172.2명 등 총 430.5명의 지하수 관리 전문기술인적자원이 필요하며, 주요 영역별로는 지하수 관리 이용영역 301.4명, 지하수 정보화기반 확충영역 64.6명, 지하수 복합산업화 영역 64.6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지하수 관리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연수체계 구축과 수요대응형 전문기술인력 양성, 지하수 관리의 선진화․과학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관리종합계획’수립 시 지하수 관리 인적자원개발 영역을 계획에 포함토록 관련 규정 보완을 제기했다.

이와더불어 민간부문인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조건에 일정시간의 교육이수 규정을 제주도 조례로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인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공정별․영역별․수준별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지하수 관리와 융복합산업화를 선도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제주발전연구원 부설 수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산하에 지하수 관리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제주도 수자원연구원을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고, 산하에 지하수 관리 인적자원개발센터 설치방안 검토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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