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재개발원, ‘2016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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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원장 김영주)는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기간동안 ‘2016 재외도민 향토학교 대학생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도민 대학생들에게 고향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향 제주의 발전모습과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등 국내·외 14개 지역에서 46명의 재외도민 자녀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 대학생들은 미숙한 제주어 사용으로 교육 일정동안 웃음바다를 이루었으며, 국내 학생들과도 잘 어울려 참가자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소에서 진행됐다.

올해 향토학교 대학생반은 제주 역사·문화 특강 및 4.3평화공원 참배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감물들이기, 전통음식 빙떡만들기, 테우승선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감물들이기 체험과 전통음식인 빙떡을 집접만들고 시식하면서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풍족하지 못 했었던 지난 날에 제주여성들의 어려웠던 생활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테우승선 체험을 통해, 통나무로 엮은 조각배로 거친 바다를 헤치며 고기잡이를 했었던 조상들의 어로 생활도 직접 체험하면서 고단했던 조상들에 삶의 숨결과 지혜를 생생하게 느끼기도 했다.

또한, 생태습지 및 거문오름 탐방 등 청정자연환경을 보고 듣고 느끼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도심을 탈피 재 충전하는 계기도 됐다.

특히, 인재개발원에서는 생활관 환경에 관심을 기우려서 향토학교 기간중 생활관과 구내식당 부대시설 등 이용에 대하여 설문조사 결과 최상의 평가를 받는 등 향토학교 참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터전이 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향토학교(대학생반) 운영 결과 제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조상들의 삶과 지혜, 독특한 자연환경 등 아름다운 섬 고향제주를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에 대한 이해 기회를 제공 하는 등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데 기여했을뿐만아니라 참가자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향토학교 입교를 적극권유 하여 아름다운 고향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며 청정자연환경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하는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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