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약초 재배 기술 ‘포트재배’...“효과 만점”

약초재배용 전용 포트를 이용한 새로운 약초재배 기술이 도입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국 등지에서 수입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는 감초의 자급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소비시장을 겨냥한 대일 수출 감초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약초재배용 포트는 약 60㎝정도 길이로 올록볼록한 모양의 사각형 모양으로 둥글게 원통 모양으로 조립해 재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감초와 백수오 등 뿌리를 이용하는 약초를 대상으로 동부지역 4개소에 공급해 지난 5월에 약초 파종을 완료하고 현재 생육 중이다.

개소당 약초 재배용 포트 지원 1만개를 지원해 소규모 면적에서 집약 재배하여 일반 노지재배에 비해 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뿌리약초의 상품성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포트 1장에 1700원이 소요되어 초기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점과 재배 포트 조립과 흙 채워 넣기에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문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공동으로 이번에 도입한 포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입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자체 포트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2년차인 내년에 평가회를 실시하고 농업인의 반응조사를 실시한 후 약초 포트재배를 인근 지역으로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