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이 그동안 정체되어 있는 새마을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공남 교육의원은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23일 오후 2시 의원실에서 제주도와 행정시, 새마을작은도서관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부공남 교육의원은 23일 오후 2시 의원실에서 제주도와 행정시, 새마을작은도서관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뉴스제주
이번 간담회는 부 의원이 오랫동안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끼면서 그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그러한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마을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이날 부공남 의원은 “현재 제주도내 새마을작은도서관수는 152개소이며, 월평균 2만4665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운영에 대한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로 봉사자로 운영되고 있어서 규칙적으로 개방이 되지 않는 등 어려운 실정”이라며 작금의 상황에 대해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부 의원은 “그나마 잘 운영되고 있는 곳에는 10개월간 관리자수당으로 월 22만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이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1년 운영비도 1개소당 제주시는 연 69만원, 서귀포시는 연 130만원이며, 도서구입비는 1개소당 연평균 110만원으로 지원이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자주하고 있는데, 새마을작은도서관이 제대로 문이 열려있을 때가 없어, 왜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느냐고 했더니 요즘은 학교도서관이 잘 되어 있어서 이용자가 적어서 향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무엇보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이 제주발전을 위해 궁극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며 활성화를 위한 비전제시를 제언했다.

그러자 부 의원은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환경이 달라 그에 맞는 역할과 운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읍면지역의 경우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하교 후에는 독서실과 보충학습, 청소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별도로 지역주민의 요구가 있을 때는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별도의 시간을 편성하여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운영모델이 만들어지고 마을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의원은 “평가를 통하여 운영이 잘 되는 도서관과 그렇지 못한 도서관을 확인하여 선택과 집중 혹은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며 일정부분 활성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행정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부공남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기초삼아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한 방안마련으로 향후 지속적인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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