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 '고기압 벨트'와 태풍 세기 변화에 진로 유동성 있어

▲ 태풍 라이언록은 25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440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자료=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우리나라에 단비를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라이언록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440km 해상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향하는 경우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에서 북태평양으로 이어져 있는 '고기압 벨트'와 태풍의 세기 변화에 따라 유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는 26~27일 이후 태풍의 진로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 상황에서는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적지만, 태풍 라이언록이 세력을 키우면서 간접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은 25일 현재 풍속 9m/s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고 있으며 파고가 1.5~2m까지 높게 일고 있어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관광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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