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3.3㎡당 상품비율 70%, 2017년 2차 실증시험 계획

‘히카마’재배기술 정립을 위한 시험사업 결과 제주에서도 무난히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소득작물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좌측부터 히카마 구근, 히카마 재배 현장ⓒ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도내 히카마 재배는 지난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수확량의 차이가 많이 나타나 이를 정립하기 위한 시험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히카마는 아열대작물로 콩과식물이며 덩굴형태로 자라 4~5m까지 자라는 특성이 있다.

배+순무+마 등 3가지가 결합된 맛이나는 것이 특징이고, 샐러드, 동치미, 물김치, 생식, 쥬스 등 원료로도 사용된다.

올해 시험재배에서 4~5m정도 길게 자라는 특성을 재배를 쉽게 하기 위해 지상에서 50㎝정도 자라면 순 끝을 잘라(摘芯-순지르기) 가지유인을 실시했다.

뿌리가 비대하면 맛이 좋아 까치나 까마귀 등 조류의 피해가 발생되어 방조망을 번드시 설치해 주어야 한다.

이외에는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무난히 잘 자라 수확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량조사 결과 흑색비닐피복구에서 3.3㎡당 4600㎏이 생산되고 히카마 뿌리의 상품 격(300~500g)비율은 약 70%정도로 나타났고, 생산량은 계약업체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자체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험재배 결과를 농업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재배기술 정착을 위해 내년도에 2회차 실증 시험 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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