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가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제주뮤직페스티벌'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1만6000명 가량이 운집, 성료했다고 전했다. ⓒ뉴스제주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7일과 28일에 걸쳐 진행된 ‘제주뮤직페스티벌이’ 총 1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사 측은 행사 당일 비가 내렸음에도 도민 1만1500여명, 국내 관광객 4100여명이 참석, 외국인 관광객도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고 집계했다. 

해당 행사는 ‘제주판타지’라는 이름으로 2013년부터 진행됐다가 올해 ‘제주뮤직페스티벌’로 변경, 일정은 하루에서 이틀 공연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람객 규모는 두 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다. 

첫째 날에는 ‘데이브레이크’와 ‘울랄라세션’ ‘윤하’ ‘인크레디블’ 등이 무대에 올랐고, ‘에픽하이’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둘째 날에는 ‘오리엔탈쇼커스’ ‘소란’ ‘국카스텐’과 ‘양방언밴드’ ‘전제덕’ 공연이 진행됐다. ‘국카스텐’의 경우, 이를 보기 위한 수백명 관람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공연 말고도 중소기업 홍보관이 있어 먹거리를 홍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제주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오팜 성산 유한책임회사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는 제주도에서 드물다”면서, “많은 관객이 찾아와 제주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텐트와 돗자리를 지참해 연인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소풍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에서 제주만의 전원형 페스티벌 가능성을 봤다”고 전하며, “해마다 행사 규모와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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