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유네스코 사무총장 만나...제주해녀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한 막바지 노력 박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해녀의 세계적 특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시하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요청했다.

또한, 이날 원희룡 지사는 국제환경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제주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월 1일(현지시각)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해녀의 세계적 특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시하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요청했다. 또한, 국제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교육훈련 센터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월 1일(현지시간) 오후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환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번 환담을 통해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 및 국제보호지역 교육 훈련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해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해양문화이며, 해녀의 공동체 문화와 삶의 방식은 아직까지 마을에 남아 잘 보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도지사는 “제주해녀는 의지와 가족을 위한 희생의 상징이며 친환경 페미니즘의 상징”이라며, “바다환경도 보존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동체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라 소개하며,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지정을 건의했다.

이에 이리나 보고바 사무총장은 “현대적인 것들이 전통을 밀어내고 있는데 제주도의 해녀는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의 교육, 과학, 문화의 깊은 논의를 통해 좀 더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좌측)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측) 이리나 보코바 UNESCO 사무총장ⓒ뉴스제주
특히, 이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국제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교육훈련 센터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2일(현지시간) 세계보전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를 소개하며, “복합 지정된 국제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교육훈련 센터가 필요함”을 피력하고 “제주와 유네스코가 함께 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가 발표되기까지 제주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제주에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협력을 통해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중앙정부와 함께 유네스코에 제안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설립 유치에 함께 힘을 모을 것” 이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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