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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세계자연보전기금(WWF), 그리고 세계자연보전기금 한국본부(WWF-Korea)는 9월 1일(현지시간) 오후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보호지역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WWF 세계자연기금
(World Wild Fund For Nature, 舊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World Wildlife Fund)
- 1961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자연자본 보전, 더 나은 생산방식과 소비문화 축진 등을 목적으로 하고 활동. WWF-Korea는 2014년에 발족하였으며, 현재 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섬 지역의 생태계와 생물종을 보전하고 자연자원을 공정한 방식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섬 문화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실행할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제주도와 세계자연보전기금, 세계자연보전기금 한국본부는 제주 자연의 보전과 관리·지원 등을 공동사업 분야로 설정해, △ 섬 지역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과 섬 문화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전사업, △ 국제보호지역 확대를 위한 국제보호지역과 생태계 우수지역 보호 및 관리사업, △ 국제보호지역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훈련 사업 등 국내외 환경문제 인식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한 사업범위와 기본사항이 결정됨에 따라 제주도와 세계자연기금은 향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상호 협의 하에 순차적으로 마련해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이에 마르코 람베르티니 세계자연보전기금 사무총장은 “기후와 에너지 분야에서 제주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노력에 인상이 깊다”며 “앞으로 도가 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코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기후 변화 및 생물다양성,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비 뿐 아니라 해양 보호를 위한 협력을 함께 진행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도지사는 “국제적 합의 사항인 국제 생물다양성 협약목표11(Aichi Biodiversity Target 11)를 위해 국내 해양의 25%를 갖고 있는 제주도를 국제적 수준의 해양보호 구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
* 국제 생물다양성 협약목표11: 2020년까지 육상17%, 해양10% 보호구역지정의 달성

한편, 제주도는 향후 추진예정인 국제보호지역의 확대 및 국제보호지역 교육 훈련센터 유치를 도모하고, 더불어 생태관광 육성을 통한 국제보호지역 주민들이 소득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한라산, 오름, 곶자왈 등 육상위주의 국제보호지역에서 폭을 확대해서 해양까지 국제적 해양보호구역 관리기준에 맞게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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