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잉거 앤드슨 IUCN 사무총장과 회동 가져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는 9월 1일(현지시간)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IUCN 사무총장과 회동을 가졌다.

▲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와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뉴스제주
이 자리에서 제주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와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국제기구의 참여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와 IUCN이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보호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계기로,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전 세계의 많은 국제보호지역의 관리체계 업그레이드 강화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하와이와 제주도는 카본프리와 관련해 공통점이 많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교류가 진행중임을 밝히면서 “국제보호지역의 관리자들이 수준 높고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훈련을 통해 전문·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건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전했다.

이에 대해,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여러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ICUN의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내년 5월 구축 완료될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이어, 잉거 앤더슨 총장은 “특히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IUCN 뿐 아니라 ICLEI, UNEP, UCLG 등 신뢰도 높은 국제기구들의 참여가 필수”라며 “전 세계의 환경보전과 평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건립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원희룡 도지사는 “전 세계 환경기구들의 참여를 위해 도에서도 세계환경모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을 비롯해 환경보존을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 환경보존을 위한 제주의 노하우를 공유해 세계와 함께 환경보존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IUCN은 워킹그룹과 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평가 기준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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