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인구 전체 14.6%로 전국 17개 시도 8번째

호남지방통계청에서 제주지역 고량자현황을 파악한 결과, 제주도가 인구 대비 고령화(65세 이상)가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현재, 제주지역 65세 인구는 전체 14.6%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 13.5%인 것에 비하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하면, 중 65세 인구 구성비가 8번째로 높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가구 24.6% 가구주가 고령인 것으로, 이러한 추세라면 2040년에 33.9%에 육박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 제주지역 고령인구 추이(자료제공=호남지방통계청)ⓒ뉴스제주

전국 고령자 가구는 400만 가구로 전체 가구 21.1%를 차지한다. 제주 고령자 가구는 5만 가구로 전체 24.6%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전체 9.1%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7.6%에 비하면 높은 것으로, 2035년엔 13.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65세 이상 여자 100명 당 남성은 66.8명으로 2040년에는 79.6명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성비는 여자 인구 100명 당 남자 72.1명이다. 분석하기로는,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남녀 간 사망률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노년 부양비 역시 21.0명(전국 18.5명)으로, 2030년에는 40.4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저출산이 지속되고, 베이비붐 세대 고령인구 진입과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2030년에는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인구 2.5명이 부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 노년부양비 및 노령화지수(자료제공=호남지방통계청)ⓒ뉴스제주

이미 노령화지수(0~14세 유소년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는 92.9명으로, 2018년 이후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조사 내용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 중 제주지역 75%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46.5%), 예금이나 적금(17.5%)였다. 노후 준비로는 전국 72.6%에 비해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7만5029 노인복지시설이 있다. 제주는 562개소로 2010년에 비해 13.8% 증가했다. 노인 인구 1000명 당 노인여가복지시설 수는 6.4개소인 셈이다. 시설 가운데는 경로당이 가장 많았다. 

▲ 제주지역 고령자 가구 추이(자료제공=호남지방통계청)ⓒ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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