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중·대형 마트에서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부터 ‘종이박스’ 무상 제공을 중단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클린하우스 내 종이박스 배출로 인한 쓰레기 넘침 현상 방지 및 박스 내 혼합 쓰레기 불법 배출 방지를 위해 추석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소형마트에서도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 참여 업체 : 이마트 3개소(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43개소, 제스코마트 2개소, 뉴·월드마트 11개소, 킹마트 8개소, 진영마트 3개소, 남녕마트, 크라운마트 등
제주도의 이러한 방침은 생활쓰레기 거점 수거 시스템의 일환으로 시작한 클린하우스가 도내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분리배출 의식이 결여된 데에 따른 조치다.
특히, 종이박스를 접지 않고 원형 그대로 배출하거나 불법 쓰레기 배출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 미관을 저해 할 뿐 아니라 클린하우스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실시하는 시책으로 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청정제주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로 쓰레기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TV와 라디오,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대주민 홍보’를 추진중이다.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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