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편집중국, 직원 총동원 13일간 비상근무 돌입

▲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전국 택배업계에서는 연일 밀려드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제주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전국 택배업계에서는 연일 밀려드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도내 우편 물류의 중심지이자 제주시 동(洞)지역의 우편물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우편집중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이곳에서는 사무직원까지 총동원하며 너나 할 거 없이 운송차량에서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야말로 ‘택배와의 전쟁’이었다.

지난 6일 오후 2시, 제주우편집중국 후문에는 운송차량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박스들이 1층 택배실을 가득 메웠다.

▲ 안으로 들어서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박스들이 1층 택배실을 가득 메웠다. ⓒ뉴스제주
▲ 제주우편집중국 택배실. ⓒ뉴스제주

대형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크고 작은 택배상자들이 줄어들기 시작할 때쯤 또 다시 상자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마에 맺혀 있는 굵은 땀방울을 연신 닦아내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민석 배송기사는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일에만 열중했다.

김민석 배송기사는 “저희는 소비자 입장에서 완벽한 배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마 (우편물을) 받아보실 때 보냈던 마음과 제 품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우편집중국 택배실. ⓒ뉴스제주

제주우편집중국에서는 추석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13일간(9월1일~13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근무 기간 중 하루에 처리해야 할 소포물량은 2만5000통에 달한다. 이는 평소(1만6000통) 보다 무려 60% 많은 수준이다.

때문에 제주우편집중국에서는 단기 우정실무원 등 15명의 인원과 함께 운송차량 25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제주우편집중국 이동근 물류총괄 과장은 “한시적으로 우편물 접수가 제한됨에 따라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근 과장은 “생물 등 부패성이 있는 우편물은 9월 8일(목)까지 접수해야 하며, 당일특급 소포우편의 경우 13일(화)까지 접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보냉재(아이스팩)를 넣고 스티로폼 상자에 포장해야 한다. 또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제주우편집중국 택배실. ⓒ뉴스제주
▲ 제주우편집중국 택배실. ⓒ뉴스제주
▲ 제주우편집중국 택배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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