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로 유동적, 우리나라도 방향바꾸는 것 배제 못 해

▲ 제14호 태풍 ‘므란티(MERANTI)’가 세력을 확장하며 필리핀 마닐라 동부지역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자료=기상청 제공>

필리핀 마닐라 동부지역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세력을 확장중이다.

태픙 므란티는 14일 대만지역을 거쳐 중국대륙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로 방향을 트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태풍의 진로가 예상을 벗어나 한반도 쪽을 향할 경우 추석 당일인 15일께부터는 제주지역부터 간접영향권에 들어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진로를 고려해 15일께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므란티는 오늘(12일) 0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 진행 중이며, 강도는 강, 크기 소형이지만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태풍 므란티의 위력은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00㎞ 가량의 중간 강도 소형태풍 수준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 므란티 대륙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위력이 급격하게 강해져 13일 아침에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250㎞ 가량의 강한 소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 14호 태풍의 이름 '므란티(MERANTI)'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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