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0월 1일부터 장․단거리 택시승차대 통합...심야시간 공항 운행택시 인센티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민원이 제기되어왔던 장,단 구분으로 인해 사용이 불편하다고 지적되어 왔던 택시 승차대와 함께 심야시간대 택시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개선대책을 내놨다.

▲ 제주국제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길게 늘어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뉴스제주 D/B)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항 내 장․단거리 택시승차대가 통합 일원화 된다.

지난 2002년 11월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제주국제공항 내 택시 승차대를 제주시방면, 서귀포시방면(장․단거리)으로 분리로 운영하여 왔으나, 단거리 승차대에서는 이용객들이 장시간 줄서기와 택시가 있다 없다 반복으로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일부 택시의 경우 호객행위 등 질서문란행위로 관광제주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제주도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관련기관 단체의 의견수렴과 협의, 타시․도 공항, 역주변 택시 승차대를 현장시찰 견학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도민 및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공항 택시 승차대 운영개선 방안에 대하여 설문 등 종합 검토결과 공항 내 택시 공급 확대 및 이용객 편의증진 차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장․단거리 승차대를 일원화 하여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심야시간 공항 운행택시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가게 된다.

최근 제주공항의 운항편수 증가와 SLOT 부족, 기상악화 등으로 심야시간에 항공기 지연도착으로 인한 택시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이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제주도는 심야시간 공항 내 원활한 택시 공급을 위하여 밤 10시 이후 공항에서 승객을 탑승시켜 운행한 택시에 대하여 회당 2200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공항 택시이용 불편 개선대책을 추진함으로서 택시 순환율 증가와 원활한 공급으로 승객 대기시간 단축 등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항 택시이용 불편 개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완책 마련 시행과 함께, 택시 승차대 일원화 운영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항 내에서의 승차거부, 부당요금,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