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양일간 국내외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노력
110명 청년 채용, 장학금 전달 등 사회환원사업도 본격화

▲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뉴스제주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韓商)’들의 큰 잔치인 한상대회는 올해도 국내 청년 실업난 해소와 글로벌 인재 발굴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주최측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서는 대회 개막에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오세영 제15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제15회 세계한상대회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개최된 이유인지 작년에 비해 해외 등록이 40%이상 늘었다”며, “총 세계 50개국에서 약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상이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경제인’을 넘어서 ‘모국과의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상의 글로벌 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뉴스제주
▲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우리 제주의 젊은이들은 한상대회를 통해 글로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소개하며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 경험, 정보를 획득하는 명실상부한 장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영 대회장은 “제15차 한상대회에서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대회가 단순한 친목모임을 넘어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다”고 본다며, “한상들의 모국에 본격적인 사회환원사업을 시작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오 대회장의 말처럼 세계한상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한상&청년, Go Together!> 행사를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110명의 인턴을 채용하는 한편, 장학사업도 마련해 국내 소외계층 학생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회 참가자 모금액을 통해 개최지인 제주지역 탈북가정, 다문화가정, 조선족 등 소외계층 학생 92명에게 약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국내외 차세대 기업인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도 지난해부터 장학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기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뉴스제주
▲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뉴스제주

한편, 올해 참가하는 49곳의 한상기업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청년들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채용 예정 규모는 110 명 정도다. 이는 지난해 22명의 인턴채용규모보다 4배나 늘어난 규모다.

28일에는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 강연도 열린다.

특별 강연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급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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