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JPDC 아이디어공모전 당선팀 중국 투자유치·매출증가 등 결실...지속적 지원 필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난해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팀에 창업지원 자금을 지원한 결과,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영철, 이하 JPDC)는 지난해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10건 중 심사를 통해 6건을 선발, 올해 초 시제품 제작 및 실증시험 등에 필요한 창업지원 자금 27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좌)T&DN에서 개발한 중문(中文) 제주음식점 메뉴판, (우)A-Live의 홈페이지를 통한 수산물 중개서비스 사례 ⓒ뉴스제주
자금을 지원받은 T&DN(대표 이민석)은 도내 300여 곳 음식점의 메뉴를 중국어로 제작하고 이를 SNS와 오프라인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국과 국내 여행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T&DN은 중국의 ‘실리콘벨리’라고 불리는 ‘베이징시 신기술 산업개발시험구’인 중관촌에 입주한 기업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민석 T&DN 대표는“앞으로 중국의 대중여행사와 해협여행사 등 중대형 여행사 9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씨트립과 튜뉴왕 등 대형 IT 예약서비스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중국인 관광객 전용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산 수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O2O(Office to Office) 중개서비스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A-Live(대표 강철웅)도 키워드 광고와 진공포장 횟감 배달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A-Live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한 키워드 광고는 물론 제주시 동문시장 내 10여 곳의 수산물 판매상과 계약을 체결해 온라인 중개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구매자가 40% 늘었다고 전했다.

강철웅 대표는 “A-Live는 홈페이지 기능 개선을 통해 온라인 수산물 중개 서비스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외에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스노우벨트 개발(장태형)뿐 아니라 프리마켓 기반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뉴이비자(대표 이수), 한라봉 낱개포장기를 개발하는 농번기(대표 현동길)팀도 현재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창업자금 지원 외 전문적인 멘토링 서비스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며“앞으로 사람의 가치를 찾아내 키우는 인재육성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를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도 9월 30일까지‘제2회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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