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태풍 메기 소멸과 차바 북상 영향 동시에 받을 듯
제18호 태풍 차바 2일부터 우리나라 본격 영향

▲ 30일 오전 3시 태풍 차바가 괌 북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중이다. <자료=기상청 제공>

제17호 태풍 ‘메기’와 제18호 태풍 ‘차바’의 연이은 영향으로 개천절 연휴 내내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많은 비구름을 가지고 있는 제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라는 예보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3시 태풍 차바가 괌 북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내일은 괌 서북서쪽 약 1040km 부근 해상에 접근한 후 개천절인 다음달 2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3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이 서해상의 저기압으로 다음달 2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차바는 내일(1일)에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로 세력을 키워 3일께에는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40m의 ‘중형’ 태풍으로 점차 위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정보를 주기적으로 참고해 태풍·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B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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