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대포천’이 신규사업 선정되어 국비 30억5천9백만원을 확보하여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년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 홍수로부터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

▲ 저류지(동홍천) 전경사진ⓒ뉴스제주
이번에 선정된 대포천은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이동경로상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해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특히 하류지역인 대포마을을 현재 복개되어 도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명 및 농경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대부분 급경사로 단시간에 하류부에 우수가 집중되고 복개구간 철거 및 확장이 곤란하여 최적의 방안으로 저류지 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4월 국민안전처로 신규사업을 신청했다.

올해 9월 국민안전처 심의 통과하여 총사업비 61억9천1백만원을 확보하여, 대포천 중ㆍ하류지역에 4만6900톤의 우수저류지를 설치키로 했다.

저류지 설치로 하류부 주거지 밀집구간 등 우수의 유출량 증대에 따른 하천의 홍수위 저감으로 상습 침수지역 피해 예방 등 지하수 함량보존, 해양염분농도 영향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2017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주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후 토지매입 등 설계심의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19년도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절충을 통하여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 등 재해가 제로화 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향후 저류된 빗물은 인근 농경지에 가뭄발생시 농업용수 활용 및 하천의 기능을 보완 할 수 있는 생태습지 및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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