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0m/s 매우 강력..피해 우려

▲ 제주는 태풍 차바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50~150mm(산간 200mm이상)의 많은 비와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자료=기상청 제공>

4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0m/s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전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매우 빠른 속도로 제주도에 접근하고 있다.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50~150mm(산간 200mm이상)의 많은 비와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시각 제주근해 선박들은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도내 항·포구로 속속 대피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일찍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리는 등 선박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차바가 서귀포 남쪽 380㎞ 부근까지 북상하는 오후에는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에 이르는 중형급 세력을 계속 유지하며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

5일 새벽에 제주도에 최대로 접근한 뒤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는 바람이 잔잔한 가운데 정상운항 중인 제주공항에도 오후들어서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운항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미 제주를 향하는 뱃길은 운항이 중단돼 녹동 등 3개의 바닷길이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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