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인 쓰레기와 교통문제 조속한 해결 필요”...고경실 시장, 정례직원조회에서 강조

고경실 제주시장이 일부 공직자들이 쓰레기 처리 등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격하게 비판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고경실 제주시장은 4일 오전 9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실국장, 읍면동장 및 본청 7급이상 직원들이 참석한 10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격노하면서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쓰레기 및 교통문제 등 현안해결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을 주문했다.ⓒ뉴스제주
고경실 제주시장은 4일 오전 9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실국장, 읍면동장 및 본청 7급이상 직원들이 참석한 10월 정례직원조회를 주관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문제와 갈수록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해 파생되는 각종 문제에 대해 제주시 모든 공직자들이 나서서 해결방안을 찾아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먼저 고 시장은 작심하듯 “최근 시정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공무원들이 뒤에서 불평하는 일이 있다”며 “공무원이라면 제주시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쓰레기와 파리,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도록 방치하는 것은 공무원의 자세가 아니냐”며 일부공직자들이 쓰레기 처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직접 겨냥하면서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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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시장은 “시장이 시켜서 해야 할 일이 아닌 스스로 챙기고 솔선 앞장서서 해결해야 본연의 임무”라며 질타하고 솔선수범해 줄 것을 강한 어조로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공무원 경조사시 1회용품 안 쓰기와 함께 읍면동장은 지역자생단체와 소통을 통해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시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1회용품 안쓰기와 시장가방 이용하기 실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더불어 고 시장은 “행정사무감사 대비 실국장등은 지역현장을 재점검하여 감사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시장 초도 지역방문 및 이장, 어린이집 원장 등 지역지도자와 직능단체 소통의 날 운영시 건의된 사항 등 지역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부서 읍면동에서는 만전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시장은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에 막대한 영향이 미칠 것에 대해 “태풍에 대비해 재해취약 위험지구와 현장을 사전 점검하여 태풍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차 지시했다.

한편, 이날 고 시장은 “해야 할 일이라면 즐기면서 신나게 한다면 시민들도 함께 즐겁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의 정신적 건강과 마음의 풍요를 위해 ‘생각하고 기도하라’라는 도서를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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