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법 시행 이후 피감기관에 의존하지 말 것 주문

▲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4일 직원들에게 피감기관, 특히 집행부(제주도정)로부터 도움을 받지 말고 스스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오전 10월 정례직원 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영란 법 시행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식사나 차량 등 피감기관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며 "이번 제346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행부의 도움을 받지 말고 의회 스스로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도민들에게 도정이 연초에 약속했던 사업들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선 철저히 지적하면서 대안도 제시해 생산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신 의장은 "내년도에 반영해야 할 사업 예산 중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최종 점검하고, 의정 혁신계획과 관련해 특별히 신경쓰라"며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부서를 찾아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지역구 의원에게 알려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신 의장은 "앞으로 3개월 간 바쁜 의사일정으로 피로도가 쌓일텐데 몸 관리도 철저히 해 움직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조회에선 홍보우수부서에 입법정책담당관실(우수)과 총무담당관실(장려)가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정례직원 조회 후 제주여성상담소 문채수 씨를 강사로 초빙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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