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수천여 가구 정전...태풍 나리 이후 정전과 시설물 파손 등 피해 잇따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제주 강타로 5일 새벽 제주도에 많은 비와 바람으로 인해 정전과 시설물 파손, 차량 훼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형에서 중형으로 세력을 키운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빠른 속도로 제주를 관통하면서 5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최대 고비를 넘긴 상황이다.

▲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많은 비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용담 한천교 복개된 도로에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범람했다. ⓒ뉴스제주
제주도 재난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사망사고는 없었지만 한천 범람과 차량 및 가림막 훼손 등 피해가 속출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4일 밤 11시부터 제주에 가장 접근했던 5일 오전 3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58.0mm의 폭우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주시는 73.0mm, 서귀포시는 131.4mm, 성산 88.6mm 등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높은 파고에 만조, 그리고 많은 비로 인해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제주시 한천은 다시 범람했다.

▲ 용담 한천교 복개된 도로에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범람해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 ⓒ뉴스제주

▲ 용담 한천교 복개된 도로에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범람해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 ⓒ뉴스제주

▲ 하천이 범람하면서 진흙과 물이 섞여 도로에 섬을 만들고 있다. ⓒ뉴스제주

▲ 용담 한천교 복개된 도로에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범람해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 ⓒ뉴스제주
▲ 용담 한천교 복개된 도로에 나리 이후 10여년만에 범람해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 ⓒ뉴스제주

이번 범람으로 인해 물이 복개된 도로를 덮치면서 주차중인 차량 수십여대가 훼손되는 등 많은 피해를 보였다.

▲ ⓒ뉴스제주

▲ ⓒ뉴스제주

▲ ⓒ뉴스제주
또한, 폭우로 인해 산에서 내려온 흙들이 도로로 내려오면서 하천과 밀집한 도로는 흙으로 덮혀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는 5일 새벽 3시와 4시사이에 서귀포 남쪽 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의 속도로 제주를 관통해 나갔으며,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4m의 소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되어 5일 오전 9시에는 여수 동남동쪽 약 60km 부근에 이를 예정이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