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가로등이 훼손됐다.ⓒ뉴스제주
4일부터 5일 새벽까지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관통하면서 제주도내 곳곳이 생채기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의 민원전화는 복구요청 전화가 쇄도하면서 몇시간째 불통으로 인해 도민들의 불편은 극도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정전가구가 제주시 용담1동 지역을 포함해 5만1000여 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취재와 제보에 따르면 제주시 용담지역 대부분을 비롯해 한경, 애월, 고산, 김녕, 함덕 등에 정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귀포시에는 토평동과 법환동 등 시내 곳곳과 남원, 표선 등에서도 정전이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정전으로 자가발전을 갖추지 못하거나, 고장나 버린 일부 병원에서 치료 및 의료기기 촬영이 불가능해 소동이 빚어지고 있으며, 동문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용담1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한전을 통해 정전 복구에 만전을 기해 나가려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불통인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주민센터로 복구를 요청하는 주민들께 어렵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작금의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피해파악을 위해 오늘 5일 오전 6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피해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피해상황 조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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