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 16개 정수장 중 15개소 정전 피해...현재 일부지역 단수 해결에 총력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차바가 정수장 강타로 인한 정전으로 단수조치가 되는 등 불편한 상황에 유감을 표하면서 상수관망최적시스템 조기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제18호 태풍‘차바’영향으로 5일 오전 3시 경 도내 18개 정수장 중 15개 정수장이 정전(停電)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고, 동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전이 복구된 후에도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긴급복구를 하는 한편 비상급수지원도 실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이 복구된 6일 오후 2시경부터 수돗물 공급을 개시했으나, 장기간 단수에 따른 급수 수요가 일시에 급증하면서 일부 고지대 지역이나 저수조없이 직접 공급받는 수용가에는 수압이 약하거나 수량이 부족하는 등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장기간 단수되면서 물 다량사용 수용가 저수조를 일시에 채우면서 물 부족이 발생하고 관로 내 발생한 공기가 물 흐름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전직원을 동원하여 5일 오후 7시부터 관내 공기 제거와 관로를 점검하는 한편 급수차량을 이용하여 운반급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상수도 사고발생에서부터 복구 완료 및 정상급수 시까지 단계별 조치사항과 도민 홍보요령을 재정비하는 등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조기에 도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은 제주시 용담 2, 3동 지역에 2013년 착수하여 2016년 7월 준공하여 1일 2400톤의 누수를 절감하는 외에 실시간으로 유량과 수압을 감시하여 유사시 신속한 복구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진화된 관망관리체계이다.

올해에도 사업비 152억원을 투자하여 제주시 애월읍지역과 토평동지역에 시행중에 있는데, 향후 2021년까지 사업비 3934억원을 투자하여 도전역에 이와같은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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