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토지거래, ‘이젠 다소 안정세’

서귀포시, 9월말 기준 토지거래 면적...전년 대비 15%감소

제2공항 추진이 발표된 이후 급속히 진행되면서 투기과열로 이어지던 토지거래 면적이 현재 다소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서귀포시는 올해 9월말기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만5640필지(3164만8천㎡)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2만3622필지(3728만7천㎡)대비 면적이 15%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95필지(11만7215㎡) 토지가 거래되어 땅주인이 바뀐 것으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9%증가했지만, 면적은 15%감소하여 토지거래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매입자 거주지별 분석결과, 서울 등 도외인 매입은 1만2872필(1507만2천㎡)로 전년도 1만2073필지(1776만7천㎡) 대비 필지수는 7%증가했지만 거래 면적은 △ 15%나 감소하면서 전체 토지거래 면적 증가율을 낮췄다.

그리고 읍․면․동별 거래현황을 보면 성산읍이 1818필지(278만㎡)로 전년 4121필지(658만9천㎡)대비 필지수 △56%, 면적 △58%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그 다음으로 안덕면 △37% 표선면 △31% 대정읍 △1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토지거래 시장이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지난해 제2공항예정지 발표 등으로 부동산거래 과열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부동산투기 집중 단속 등으로 토지거래 시장이 대체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자료] 2016년 9월말기준 토지거래현황 내역

양지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