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UCLG 세계총회 문화정책 세션서 전통 문화 살린 제주의 변화 소개

제5회 UCLG 세계총회 참석차 콜롬비아 보고타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컨페리아스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문화 정책의 성과와 사례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도시개혁 추진을 위한 문화를 주제로 하는 문화정책대담 세션에 발표자로 초청돼 UNESCO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제주해녀를 소개했다.

▲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5회 UCLG 세계총회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컨페리아스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문화 정책의 성과와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뉴스제주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돌담, 제주올레, 감물염색 등 독특한 제주의 전통문화가 현대문명과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신도시 형성으로 인한 구도심의 황폐화를 문화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바꾸고, 원도심의 공공공간을 늘려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며 제주의 변화를 설명하면서“특히, 제주의 고유성과 전통의 계승을 통한 정체성이 강화되어야 하며, 가장 지방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급격히 늘어가는 관광객들로부터 제주고유 문화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뉴스제주
이날 원 지사는“제주에서 UCLG 세계총회가 개최 된 후 10년 만에 다시 세계지방정부들이 제주에서 모일 예정”이라며 오는 2017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2회 문화정상회의에 모든 지방정부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멘트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2014년 9월부터 ASPAC 회장으로, 제주의 정책 기조 중 하나인 문화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문화분과위원회와 공동으로 일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주가 아태지부에서 처음으로 문화시범도시(2014-2015)에 선정됐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UCLG의 7개 지부 중 유일하게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제주서 설립했다.

또한, UCLG 세계 문화분과위원회 부회장으로 당선돼 문화시범도시 후속 프로그램인 문화선도도시에 참가해 유럽, 남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문화 전문가들과 함께 제주의 문화를 진단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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