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잦은 기상변화, 연근해어선의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근해어선 안전조업지도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최근 연안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인한 연근해어선 원거리 조업 증가, 조업중 어선화재, 선체정비 불량으로 인한 고장 등 어선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제주시선적 연근해어선 1033척에 대하여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안전조업지도를 추진 해 나간다고 밝혔다.어선안전조업지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 조업전 선체정비(항해장비, 기관, 통신) 지도 및 홍보를 통한 해양사고 사전 예방, ▶ 동절기 난방용 전열제품, 취사용 가스 등 사용요령 지도 및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 ▶ 조업중 구명동의 상시 착용 지도를 통한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 보호, ▶ 조업중 해양사고 발생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활동 지원 등 어업인 지도 및 홍보 등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연근해어선 안전조업지도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 ‘연근해어선의 365일 든든한 조업 · 안전한 조업’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시 선적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548건으로 연 평균 11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단순사고 419(77%), 해양사고 129건(23%)으로 나타났다.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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