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제주서 개최될 ‘제2회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문화정상회의’ 준비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러시아 카잔서 진행된 UCLG 세계이사회에서 제2회 문화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래, UCLG 문화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에는 캐서린 컬린(Catherine Cullen) UCLG 세계사무국 특별자문위원을 초청해 문화예술계 인사를 포함한 환경, 건축,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과의 문화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제주의 문화역량을 진단하고 문화정상회의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된 ‘제5회 UCLG 세계총회’ 기간 동안에는 UCLG 세계사무국과의 실무회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문화정상회의주제 및 전체회의, 분야별 회의 등의 프로그램과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제5회 UCLG 세계총회 문화정책대담 세션에 참가해 제주 문화 정책의 성과와 사례들을 소개하고, 내년 제주 문화정상회의의 홍보와 참여 유치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07년 제주에서 UCLG 세계총회가 개최된 후 10년 만에 다시 세계지방정부들이 제주에 모일 예정”이라며 "내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2회 문화정상회의에 지방정부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초청한다” 고 밝힌바 있다.

또한, 원 지사는 지난 9월에는 UCLG ASPAC 군산 총회에 참석해 제주 문화정상회의의 홍보와 함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도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가 주최하는 제2차 국제문화역량강화 워크숍 및 2016 세계한상대회 등의 국제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는 내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제주시 원도심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획이다.

문화정상회의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및 예술인 등 천 여명이 함께 참석해 세계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의 공유와 실천을 논의하는 ‘문화정책 토론의 장’이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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