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 정책협의회’, 20일 개최...태풍피해 사각지대 해소에 공동 대응키로

한때 치열한 기세싸움을 전개해왔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18호 태풍 차바의 제주 직격탄으로 인한 피해에 공동대응을 통한 사태수습에 손을 맞잡았다.

▲ 좌)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0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간부들과 신관홍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상임위원회 주요 위원장들이 지난 8월에 이어 2번째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분위기는 전반기 의화와의 첨예한 갈등 관계가 아닌 상호간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도-도의회’ 정책협의회 주요안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것은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복구 추진계획이었다.

▲ ⓒ뉴스제주
이날 의원들은 제주가 다행스럽게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는 됐지만, 이번 지원은 공공 시설물에만 한정되면서 사적인 피해, 즉 농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시설하우스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피해 보상은 물론 피해 신고도 받지 않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도정을 질타했다.

이에 원 지사는 "비닐 피해 등 농민 피해 보상에 대해 이미 정부에 건의한 상태“라며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기준과 원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매번 대형 태풍이 제주를 거치고 갈 때마다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한천 일부 복개구간에 대해 철거 문제에 대해 제주도와 정부 간 협의를 진행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추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