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의 무책임 태도, 문제 있다”질타...원희룡 지사,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출연

▲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홈페이지 갈무리ⓒ뉴스제주
한 달 여전까지 대권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한 성과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권도전 의사를 포기하는 발언을 내놨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앙언론에서 잠룡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원 지사의 발언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20일 원 지사의 프레스센터에서의 공식적 자리에서 발언이 이러한 논란의 구심점이 됐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뉴스제주
원희룡 지사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상황에서 “제게 국가 권력구조를 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모시겠다”며 “또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대변되는 야당도 얼마든지 취합해서 갈 수 있다”며 우회적인 대권 도전 의사를 시사하면서 여의도 정가에서의 존재감을 피력했다.

이런 정치적 상승세 분위기를 탄 원 지사는 작심하듯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내용에 대한 책임 회피하는 모습에 직격탄을 날렸다.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원희룡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을 했다.”며 “새누리당이 (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정쟁으로 이끄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정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무책임한 답변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무책임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사실)깜짝 놀랐다”며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양해를 구할 일이 있으면 양해를 구하면 되는 것을 왜 계속 묻느냐고 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일침을 가한 사항에 대해 원 지사는 “그러한 지적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동참의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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