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교육원(원장 윤양섭)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등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16 제주의 멋을 담는 제주역사 탐방(중등)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해 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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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수는 제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바탕으로 제주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하고 학교 현장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탐라순력도, 그 길을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탐라순력도와 제주역사, 탐라순력도와 지명, 탐라순력도와 제주 방어, 탐라순력도와 제주관아 등의 내용을 담아 강의와 현장답사로 진행했다.

이날 김오순(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팀장) 강사의 강의를 통해 탐라순력도(보물 제652-2호, 1979년 지정)가 그려진 배경과 목적 및 이형상 목사의 순력과정, 조선 시대 제주인의 생활상과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창명(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강사의 강의를 통해 탐라순력도 제7도 ‘산장구마(山塲駈馬)’에 나타난 제주오름(오롬)의 지명을 이해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답사는 대정읍성, 명월진성, 애월연대, 제주목관아 등 탐라순력도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잊고 있었던 제주역사의 퍼즐을 하나씩 찾아내고 맞춰나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에 윤양섭 원장은 “이번 연수가 탐라순력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인으로서 역사인식과 자긍심을 가지며,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학교체험활동 활용 방법을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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