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축위원회 공개모집에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축구조와 유니버설디자인, 녹색건축물 전문분야 심의․자문 강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초 임기가 만료되는 건축위원회 위원을 공개모집 등을 통해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재구성은 총 48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건축, 구조, 도시계획, 미술, 디자인 관련 전문가 30명은 공개모집하고 나머지 18명은 관련기관 및 단체 등에 추천 의뢰하여 위촉할 예정이다.

공개모집 신청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신청방법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하여 디자인건축지적과로 직접방문 또는 우편(이메일 포함)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는 제주특별법 및 건축법에 따라 자연경관 유지가 필요한 해안변, 중산간, 주요도로변 주변지역에 대해 심의대상 구역을 고시하여 건축물의 배치, 높이, 형태, 색채 및 재료의 기본방향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 9월말 기준 건축계획심의 신청이 매주 230여건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9월말 기준 7855건(2013년 4234건, 2014년 5391건, 2015년 7857건)에 달하고 있어 위원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내진설계의 중요성 및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인 환경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및 친환경 녹색건축물에 대해 건축위원회를 확대 구성하여 전문분야에 대한 심의․자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4년 건축위원회 구성시는 관련기관 및 단체 등에 추천을 받아 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제주도의회 의견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정성 우려논란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업건축사(현재 19명, 66%)를 최소화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해 금번 건축위원회는 공개모집 인원을 확대하여 위원 선정시는 청렴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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