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원 성범죄, 일시성 방책으론 근절 힘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원 성범죄, 일시성 방책으론 근절 힘들어”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6.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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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7일 예방교육 교직원 성범죄 근절 대책 밝혀...그러나 도민사회 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우려 제기

▲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학교 내 성추행 의혹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제주도교육청은 27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가졌다.ⓒ뉴스제주
최근 들어 제주지역 내 교장과 교사 등 교직원이 학생과 여교사를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직책에 대한 도민사회 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올해 모 공립학교 교장과 사립고 교사가 성추행 혐의로 각각 해임과 파면 처분을 받는 사건이 발생해 그동안 도 교육청의 성폭력 근절 대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고생 3명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제주도교육청은 27일 오전 11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3명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학생은 실습 기기조작을 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 같은 성추행 의혹은 지난 18일 학생들이 교내 상담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난 것.

이들 여학생들은 1학기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교사는 여학생들이 다루기에는 실습기기가 다소 위험성이 있어 안전을 위해 지도하는 과정에서 접촉이란 점을 해명하면서 이런 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여학생 성추행 의혹 건 관련해 현재 경찰에서 신고 받은 후 상담교사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교 측에 해당 교사와 학생들과 분리시키라는 지시를 내려, 해당 교사는 현재 수업 정지 상태다.

▲ 좌측부터 제주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김익 장학관, 오창환 장학사ⓒ뉴스제주
이날 브리핑에 나선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오창환 장학사는 “현재 경찰이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사항이라 여기서 자세한 내역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상세한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최근 비슷한 사안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학교 내 성폭력 예방교육을 각별히 강화하는 등 성범죄 근절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 성교육 담당교사 의무 지정, ▶ 성폭력 인지 즉시 가해 교직원을 수업(직무)과 담임교사 배제, ▶ 성범죄 수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등 강력 조치, ▶ 성폭력 비위 징계시효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등 성범죄 초기 대응 체계를 보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 내 교직원 성폭력 근절 대책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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