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학대한 혐의로 20대 보육교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아동 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이 마련된다.

서귀포시는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신뢰감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방지에 따른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제주웰컴센터 강당에서 제주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하에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관련 전반에 관해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연 1회 이상 실시해 온 집합교육을 내년부터는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조하에 소규모식 집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인성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한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어린이집 123개소내에 설치된 942대의 CCTV에 대해서도 영상자료 법정 보존기간 준수 및 작동 여부, CCTV 위치 등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CCTV 사각지대에서의 아동학대행위가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예방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자리도 12월중에 마련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근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년 어린이집 정기지도 점검과 부모 모니터링단 활용, 어린이집 지표교육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 종사자 등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추진해 현재까지 102개소 어린이집에 대해 정기지도 점검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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