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 창당...공동 도당위원장에 현덕규·고동수 선출

▲ 늘푸른한국당은 30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동 도당위원장에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제주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뉴스제주

늘푸른한국당 30일 제주도당 창당
공동 도당위원장에 현덕규·고동수

늘푸른한국당은 30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동 도당위원장에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제주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정의와 법치정의는 이미 무너졌고, 권력자들의 잇단 부정부패로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으며 야당은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중병이 들었다. 정부와 국회와 정당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더 이상 기존의 정치와 정당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늘푸른한국당은 정치제도를 바꾸고, 정치하는 사람을 바꾸고, 정치하는 토양도 바꾸겠다"며 "정치의 방식도 변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우리가 여의도의 정치바람을 바꾸겠다. 권력이 정의롭고 기회가 공평한 시대를 열겠다"며 "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이 새로운 정치와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창당 취지를 밝혔다.

▲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제주
▲ 좌측부터,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임시의장), 현덕규 변호사(공동 도당위원장), 고동수 전 제주도의원(공동 도당위원장). ⓒ뉴스제주

늘푸른한국당의 3대 창당 목표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이며, 4대 핵심정책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지방분권 ▲행정구역 개편 ▲동반 성장 ▲남북자유왕래 등이다.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마치고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 및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오 위원장은 비상시국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과 권력부패의 분탕질 앞에 충격과 금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봉건시대에도 보기 드믄 권력의 전횡과 부패 시리즈 앞에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혁명의 물결로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묵인하고 방조한 권력부패와 국정농단의 공범인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며 "또한 총리는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새 내각을 구성한 뒤 즉각 개헌 준비에 착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는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통령과 내각이 역할을 분점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라"며 "개헌안이 국회를 거쳐 국민투표로 확정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고, 대선과 총선을 조기에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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