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휴먼시아 1단지, 삼화휴먼시아 1·3단지, 도남e-편한세상 1차

제주도내 4개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동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사업에 하귀휴먼시아 1단지와 삼화휴먼시아 1단지 및 3단지, 도담e-편한세상 1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 단지엔 오는 2월까지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접목한 '태양광 융합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총 139.3kW가 설치된다.
하루 평균 3.5시간 발전시키면 연간 17만 7956kW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 정도의 전력량은 전기자동차 95대를 운행시킬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전기차량이 6.5kw/kWH의 주행성능으로 연간 1만 2000km를 주행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현재 하귀휴먼시아 1단지에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급속 충전기 1대만 설치돼 있다. 삼화휴먼시아 1단지에는 급속 1기, 완속 4기, 이동형 28기 등 제법 많은 충전설비를 갖춰있다. 삼화휴먼시아 3단지에도 급속 1기, 완속 3기, 이동형 17기가 있으며, 도남e-편한세상 1차엔 급속 3기만 있다.

그간 제주도정은 거주비율의 46%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제주도정과 한국전력, LH와 협력해 공동주택 91곳에 충전기 297기를 보급해왔다.

제주도정은 이번 사업을 오는 2월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내에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지원사업과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등의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지원사업은 전기차 등 가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완전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9kW까지 태양광발전을 설치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입지여건으로 태양광발전 설치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200∼500W의 미니태양광을 설치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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